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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의 대리 세력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군뿐 아니라 페르시아만의 민간 선박이나 미군 자산을 공격할 우려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걸프 해역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은 폭이 40㎞에 불과한데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이란은 2021년 한국케미호를 비롯해 해협을 지나는 외국 선박을 종종 나포해왔다. 최근 미군은 이란이 지난 7월 페르시아만을 지나는 미국 정유사 소속 유조선을 공격하자 이 지역에 해군·해병대 3000여명과 다수 함정 등 병력을 추가로 배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고위당국자는 "역내 해양 안보 환경은 계속해서 미 중부사령부(중동 지역 관할 사령부)의 우선순위"라며 "우리는 이란이 행동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늦여름에 시작한 임무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존재는 이란이 민간 선박을 상대로 행동하는 것을 막았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이 위협에 대응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2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 지역에 배치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항모 전대를 어디로 보낼 때는 우리의 적에게 의도적으로 매우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항모 전단은 정보 수집, 해양 지배, 장거리 타격 등의 작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