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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한상의, CF연합 출범…글로벌 공감대 형성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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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10. 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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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공식 출범
민간 의견 모아 정부에 전달
에너지, 산업 정책의 웅합 필요성 제기
이회성 초대 회장 "한국이 리더될 것" 포부
이회성 의장
이회성 CF연합 회장./산업부
정부와 민간이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대책으로 '무탄소 에너지(CFE)'를 알리고, 이를 세계적인 의제로 확대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탄소 배출의 85%는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 에너지원을 먼저 해결해야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 했다.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보다 원자력, 수소, 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CF연합 출범에 앞서, 설립 목적과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CF(Carbon Free, 무탄소)연합은 지난 12일 창립을 선언하고, 이달 말 인가를 마치면서 오는 27일 본격 출범한다. 초대 회장에는 이회성 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이 선임됐다.

이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CF연합 출범 배경에 대해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했던 핵심 산업들이 모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들"이라며 "이제 산업 정책과 에너지 정책, 기후 정책이 하나로 움직이는 세계적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은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사업으로 이뤄졌는데, 결국 이 산업들이 질적으로 변화해야하는 상황이라 한국 입장에서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IPCC 의장으로서도 많은 정부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절실하게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지만,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며 "과학(적 기술)과 정책 간에 너무 큰 간격이 있기 때문에, 이를 좁히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존에 탄소중립을 위한 의제로는 RE100(100% 재생에너지 활용)이 있다.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나 국가 차원에서도 RE100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CF연합은 RE100보다 현실적인 탄소중립 방향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재생에너지는 활용 자체를 위한 비용, 기존의 에너지망에 다시 연결을 시키는 비용, 또 공급 능력의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문제 등이 꾸준히 언급돼왔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화석에너지를 사용하거나, 탄소배출이 적은 천연가스를 활용하고, 아니면 아예 배출 탄소를 포집해서 저장·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결국 이 과정에서 비용이 상당하고, 다른 에너지와 공존할 수 밖에 없어 재생에너지만 활용한다는 것은 매우 제한적인 애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한국에서 일단 공감대를 얻으면 전 세계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이미 유럽 등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 기후 친화적 성장이 논점이 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어느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CF연합 창립 발기인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기관이 참여했다. 김성훈 대한상의 CFE포럼 설립TF팀장은 "현재 발기인으로 참여한 기관 및 기업 외에도 많은 곳에서 동참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서 CF이니셔티브를 완성해나간다는 포부다. 이 회장은 "정부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민간으로부터 인풋(요구)가 어느정도 필요하다"며 "민간에서 정부에 여러 건의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고, 정부는 민간을 도우면서 CFE를 통한 탄소중립을 마련한다면 한국이 세계적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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