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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 추도식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하면 된다'는 기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셨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루어내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 6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현충원을 찾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11년 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난 건 작년 4월 당선인 신분으로 대구 자택을 찾은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도착해 먼저 도착해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제일 먼저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나란히 앉아 추도식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구어놓으신 철강산업, 발전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반도체산업, 방위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며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어내신 바로 이 산업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기반이 되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우리 국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우리 국민에게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 넣어 주셨다"며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우리 국민을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키셨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제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92개국 국가의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습니다만,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어 내신 이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이분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을 공부하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성장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늘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산업화의 위업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그 분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를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 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 자녀로서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족 대표 인사를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아버지 추도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시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주신 윤석열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추도식이 열리는 매년 이맘때 쯤엔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다"며 "하지만 저는 아버지를 잊지않고 이렇게 찾아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떠나신지 44년이 지났다. 오랜세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께서 곁에 계신 것만 같다"며 "아버지께서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하셨던 잘사는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가고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은 건국이래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다"며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호국영령들의 보살핌으로 오늘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이었고, 그리고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우리의 미래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도 우리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아버지를 잊지않고 찾아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추도식은 추도위원장인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의 개식사와 고인의 생전 육성으로 낭독된 국민교육헌장 청취, 군악대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공식 식순 종료 후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고인의 뜻과 업적을 기렸다.
추도식에는 박 전 대통령 등 유족,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병민·김가람·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민족중흥회 및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인사, 일반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