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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방산 수출 숨통 틔일까?…수출입은행 보증한도 예외 조항 구체화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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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10.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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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등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 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시장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개막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시관에 전시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수출금융 한도로 총 319억 달러(약 43조 2600억원) 규모의 폴란드 방산수출 2차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3명이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국내 수출기업의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예외 조항을 구체화 하는 내용을 담은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수은의 폴란드 방산 수출 관련 금융 지원에 대한 예외규정 적용이보다 더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에는 수출시 구매 당사자가 국가 또는 정부인 경우 수출입은행의 보증·대출 등 신용공여 한도를 늘릴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신용 공여의 예외 조항을 더 구체화해 전시와 재난·재해, 구매 당사자가 국가 또는 정부인 경우에는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가 협의해서 신용공여 한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행령 상 대기업 집단의 동일차주면 큰 규모의 수출을 해도 10조4000억원을 초과한 보증·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외국 정부와의 수출 계약이 수십조원에 이르는 방위산업 수출기업 같은 경우에는 수출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 대로  '전시, 재난·재해 등 긴급을 요하는 경우' 또는 '계약 당사자나 보증인이 국가 또는 정부인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이 협의해 예외사유로 인정할 수 있게 되면 수은의 방산 수출 관련 한도는 보다 더 자유로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문제는 국회의 개정안 처리 속도다. 지난 15일 치러진 폴란드 총선 결과, 친 NATO 성향의 야당 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서 현재 여당이 추진해온 한국산 무기 수입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어서 수은의 수출금융 지원 문제를 빨리 해결해 연내에 폴란드 방산수출 2차계약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의원도 "국내산업 발전을 위해서 수출이 중요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수출하기 위해서는 공적 금융지원이 더 잘 이뤄져야 한다"며 "대기업이 수출할 때 규정의 한계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출 금융지원의 한도를 실용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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