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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집에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공지에서 "계정 공유 대상은 회원 및 회원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 구성원"이라며 "매월 5000원의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면 함께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도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이같은 정책을 내세운 것은 구독자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20만명 감소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첫 감소세라 넷플릭스에 위기감을 안겼다. 이후 넷플릭스는 칠레, 코스타리카 등 남미 3개국에서 계정 공유 유효화를 시범 도입했고, 현재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 100여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 제한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구독자 증가 및 실적 개선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시행한 뒤 효과를 톡톡히 봤다. 3분기 구독자 수는 직전 분기 대비 876만명 증가했다"며 "계정을 공유하던 이용자들이 계정을 새로 만들거나 재가입을 하는 경우가 늘어 구독자 수가 급증했으며 광고 요금제를 운영하는 것 역시 수익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자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넷플릭스의 정책 운영에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3월 공식 트위터(현 X)에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입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계정 공유를 독려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방침을 바꿔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행보를 보이자 이용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해당 글에 '초심을 잃었다', '왜 태도를 바꾸냐'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광고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스트리밍 콘텐츠에 광고를 붙이는 대신 월정액을 낮춘 '베이식 위드 애즈'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요금은 한국에서 5천500원, 미국에서는 6.99달러로 책정됐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 5월 광고 요금제 이용자 수가 약 500만 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