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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만 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 “청년부터 시작해 전국민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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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11.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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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청년패스 정책 간담회
22일 오후 경기 의왕역 대합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 이소영 의원, 전용기 의원 및 참석자들이 교통대책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만 원 청년패스' 정책 추진에 힘을 실으며 이슈 주도권을 끌어오려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22일 오후 경기 의왕시의 의왕역 역사에서 '3만 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당 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 경기 의왕·과천을 지역구로 둔 이소영 의원, 당 전국청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 등이 참석해 교통비 문제와 관련한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수도권 청년 6인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여러 곳에서 많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 달에 10~15만 원 지출되는 교통비가 돈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교통비 몇 만 원이 정말로 큰 부담이 되지 않나"라며 "특히 청년들은 자기 수입이 그리 많지 않은 세대들이기 때문에 몇 만원이라도 정말 큰 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유럽에서 유행했던 '패스'처럼 일정 소액을 내고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정책들을 우리도 도입하자고 그랬는데, 워낙 (정부가) 긴축 재정, 건전 재정 이야기하면서 국가 예산이 없다고 주장을 해서 청년만이라도 먼저 시작해 보자고 해서 우리가 '3만 원 청년패스' 제안을 했다"면서 "이것은 사실 국가예산이 별로 크게 들지가 않는다. 이미 기존에 있던 제도들을 조금만 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국민들이 좋은 제도다라고 하면 전국민에게 다 확대해야 될 정책으로 저희가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청년들의 부담이 참으로 크다. 가장 큰 부담은 식료품비가 가장 크고, 두 번째로 큰 부담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교통통신비다 이렇게 집계가 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새로 준비한 프로젝트가 월 3만 원 교통패스를 청년들이 구입을 하면 수도권 어디든지 자유롭게 환승을 하고 드나들 수 있도록 그러한 사업을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이러한 민주당의 요구에 답을 해야 한다"며 "내년도 정부의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이 청년패스와 관련된 준비를 철저히 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교통비 부담에 따른 고충을 설명하며 '청년패스' 도입이 청년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경기 의왕시에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김창범씨(27)는 "제 아르바이트 수익이 4주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대략 50만 원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교통비가 6달 평균을 내 보니 72500원 정도로 수익의 15%가량 된다"면서 "어릴 때부터 교통비를 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그 짐의 일부를 덜어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 소재 대학에 다니는 박기라씨(24)는 "교통비가 비싼 노선을 최대한 이용을 안 하려고 오히려 더 돌아가는 방향으로 시간을 버려 가면서까지 아끼려고 하는 편"이라며 "생계를 유지하는 과외비 40만 원에서 큰 부분을 교통비로 쓰다 보니 식사나 옷 등에 투자를 잘 못 하는 게 지금 생활인데, 교통비가 절감이 되면 그 절감된 만큼의 제대로 된 식사 한 끼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에 거주하며 용인시 소재 대학으로 통학하는 유다혜씨(24)는 "10만 원 안팎으로 나갔던 교통비가 3만 원으로 줄어들면 자격증 등에 좀 더 자유롭게 도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이동이 무제한이고 생활비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기존에는 조금 편하게 이용하지 못했던 문화생활도 더 많이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봤다. 그는 "3만 원이 작아 보이는 돈일지 몰라도 쌓이고 쌓여서 생활하는 데 큰 지원으로 작용을 하고, 이런 것들이 어떤 청년에게는 미래를 위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3만 원 청년패스가 청년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이게 시행이 돼서 청년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면 좋겠다"고 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 대표는 "이동권이라고 하는 게 요즘은 하나의 헌법상의 권리처럼 회자되는데, 어쩌면 교통비 부담 때문에 이동 자체를 포기하거나 줄이는 경우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통비를 아끼면 식사를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있겠다, 자격증 책을 살 수 있겠다, 자격증 시험이라도 모아서 볼 수 있겠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더 절실하게 반드시 시행하게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청년패스' 도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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