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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본격 진출 나선 국내 IT 기업…새 활로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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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3. 11.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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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각 사
국내 통신사, 게임사 등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활발해지고 중위 연령이 낮은 편인 동남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새 활로를 찾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최근 말레이시아의 '셀콤 디지(Celcom Digi)', 인도네시아의 '아가테(agate)', 필리핀의 '코스믹 테크(Cosimic Tech)' 등 3개 기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관련 퍼블리싱 파트너십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셀콤 디지는 말레이시아 1위 통신기업, 아가테는 인도네시아 게임개발사 겸 퍼블리셔, 코스믹 테크는 사물이동통신 플랫폼 및 디바이스 제조유통업체로, SKT는 이들 기업과 각각 MOU를 체결하며 이프랜드의 동남아시아 지역 이용자 확산에 힘쓸 전망이다.

KT도 동남아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체 개발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믿음'으로 태국 시장에 진출한 KT는 최근 태국 정보통신기술 기업 자스민그룹과 사업 협력을 맺었다. 양사는 태국어 전용 LLM과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별 AI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스민 그룹과 함께 태국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동남아 AI 시장 공동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임사들도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동남아 시장에서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인 뒤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을 거쳐 정식 출시됐다. 스마일게이트도 지난 5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법인을 현지에 설립했다.

센서타워의 '2023년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88억 5000만 건으로, 2017년 대비 87% 증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모바일 게임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시장으로 꼽혔다. 2023년 1분기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수의 38%를 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점차 활발해져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중위 연령은 30세 수준이라 젊은 층의 게임, IT 관련 수요가 높으며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커 IT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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