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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건설기업의 탈탄소경영 추진 5가지 모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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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2.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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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후 상장기업 대상 탈탄소경영 추진 필요성 증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인 탈탄소 경영 추진을 위한 5단계 모델을 제시했다.

21일 건산연이 발표한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 탈탄소경영 추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업이 성공적으로 탈탄소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5단계 모델은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탈탄소경영 추진 조직체계 구축 △탄소중립 전략 및 주요 활동 계획 수립·이행 △탈탄소경영 성과 측정 및 피드백 △탄소배출 감축 목표·대응 체계·성과 검증 및 공개 등이다.

건산연 관계자는 "2025년 이후 상장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공시의무가 부과됨에 따라 기업의 탈탄소경영이 권장사항에서 법적 의무사항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탄소배출량과 기후위기 대응 관련 대응체계 및 재무적 영향 등에 대한 공시 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다. 2030년 이후에는 그 외 상장사를 대상으로 확장된다.

현재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후위기 대응 공시기준 IFRS S2에 기초해 국내에 적용할 공시기준을 마련 중이다.

또 보고서는 향후 국내 건설기업의 탈탄소경영 추진 필요성의 근거로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화 △그린리모델링을 비롯한 향후 녹색건설상품 시장의 급성장 △2023년 녹색분류체계 적용 및 녹색금융 성장 △발주자의 탄소저감 요구 증가 △선진국 탄소국경세 도입 등을 꼽았다.

건산연이 국내 건설기업의 탄소중립 선언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토목건축업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50위 이내 기업 중 11개 기업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1~3년 사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매년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도 보고했다.

특히, 이 중 4개 기업은 자사의 기업 경계 범위 밖인 시멘트 등 건설자재 생산단계, 건물 등 건설상품의 운영단계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까지 모두 포함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기업의 경우 탄소중립 선언, 탄소감축 실적 보고 등 기초적 실태는 비교적 양호하다"면서도 "세부적 탈탄소경영 수준 평가 결과에서는 해외 선진 건설기업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향후 선진국들과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본격 추진되면서 건설산업과 건설기업에 미칠 파급효과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며 "5단계 모델을 통해 탈탄소경영 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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