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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경기침체 및 환경변화 적극 대응…국제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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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12. 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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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순 회장님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해운협회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이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6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해운협회가 설립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아시다시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러-우 전쟁 등 국가 간 갈등 고조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산과 함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지속되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전 세계적 경기 불황은 소비 축소와 선박 수요 급감을 야기했으며, 한때 5000포인트를 돌파했던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1000포인트 선으로 급락하는 등 세계 경기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IMO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상향되며 친환경 선박 전환에 대한 선사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협회는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선화주 상상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선사의 경영 안정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했으며, 친환경 선박 건조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를 통해 국전선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고 밝히고 "예상되는 경기침체 및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중점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운협회는 중점 사업으로 10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국적선사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해 질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박금융 지원도 활성화해 맞춤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운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해운·해사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비용절감 및 위기대응 체계 구축울 추진한다. 선진 해운제도의 효과를 알리면서 해운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톤세제 일몰연장,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 일몰연장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기선사 공동행위 관련 행정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해 공정한 해운시장 질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선화주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대량화주 장기수송계약 확대를 유도하고, 대형 포워더와의 상생협의회 운영과 대량화주 수송선 선원비 보전 추진 등을 추진해 대량화물 수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국내 항만별 선사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중소선사 대상 '관세업무 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애로사항을 해소할 꼐획이다. 해기인력 육성도 단기양성 과정, 외국인 선원 기술이민제도 등을 통해 활성화한다.

아울러 해양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바이오 선박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하고, IMO 선박연료유 전주기 평가에 대한 국적선사 대응 방안 연구 및 탈탄소 로드맵 수립으로 미래 선박연료 조기도입을 지원하는 한편, 현존선 에너지효율지수(EEXI) 및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해운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우리 경제에 불안이 없었던 순간은 없었으며 우리 해운업계는 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 왔다" "변화의 중심에서 다가오는 위기와 과제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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