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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북풍·한설에도 자라는 자생 ‘겨울딸기’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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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정채웅 기자

승인 : 2024. 01. 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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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초여름부터 9~10월에까지 피며, 열매 가을부터 겨울에 익어
겨울딸기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 자생하는 '겨울딸기', /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국토의 최서남단 가거도에서 '겨울딸기'가 한겨울 북풍과 한설에도 대규모로 서식하고, 열매 맺는 것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꽃은 초여름부터 9~10월 피며 열매는 가을부터 겨울에 익기 때문에 겨울딸기라고 한다.

겨울딸기의 줄기는 서지 않고 기는 듯 자라며, 가지는 오히려 듬성듬성하지만. 털이 빽빽하다.

잎은 전반적으로 달걀 모양이거나 원형에 가까우며, 가장자리는 크고 작게 결각이 나 있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다.

가을에 흰 꽃이 피지만 그리 무성하게 많이 달리지는 않는다.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면, 열매가 익어 겨울이 되면 푸른 잎 사이로 붉은 열매를 볼 수 있다.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때 겨울딸기 군락지에서 이 열매를 먹는 모습과 함께 겨울철 월동하는 다양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신안군에서 겨울딸기를 볼 수 있는 곳은 가거도, 흑산도, 홍도이다. 내륙의 추운 곳에서는 겨울을 날 수 없지만, 해안을 중심으로는 뭍에서도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추위만 피하면 해안에서도, 건조한 곳에서도, 그늘에서도, 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겨울딸기의 특징은 나무 종류보다 줄기가 연약하고, 풀보다는 목질부가 있어 반관목으로 분류된다.

군 관계자는 "기후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난대림이 확산하고, 고유한 식생과 식물상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자생식물을 발굴해 귀중한 자원으로 후세에 남김으로써 국민에게 섬의 중요성과 자연보전 의식을 고양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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