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트로프 거대지진 임박했나…"확실한 대비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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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NHK·아사히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진 전문가들은 전날 발생한 강진 이후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수 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전망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의 카마타니 노리코 지진해일 감시과장은 과거 사례에 비춰 봤을 때 대지진 발생 후 같은 규모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할 확률은 10~20%였다면서 "지진 발생 후 일주일 정도는 최대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0km 미만으로, 매우 얕은 편에 속해 여진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제시카 터너 지진학자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기 4분 전에도 규모 5.5의 전진이 발생했다"면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시 일반적으로 일주일간 여진이 지속되지만, 길게는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토 반도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군발지진 지역에 해당되지만, 이처럼 규모 6을 넘는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최근 이 지역의 지진활동이 잦아지면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뛰어넘는 대규모 지진 발생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메다 야스히로 교토대 명예교수는 이번 지진 발생의 원인에 대해 "노토 반도에서는 지하 깊은 곳에서 300도가 넘는 고온의 유체가 상승해 일련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 거대 지진 발생이 가까워지면, 내륙부에서 단층의 뒤틀림이 축적돼 지반이 약한 지역에서 지진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난카이 트로프는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의 태평양 연안까지 뻗은 깊이 4000m의 거대 해구다. 일본에서는 30년 이내에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80%에 이른다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의 예상 피해 규모는 동일본대지진의 10배로, 2012년 내각부는 최대 32만3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란 예상치를 내놨다.
사토 히로시 도쿄대 지진연구소 명예교수는 난카이 트로프 지진에 대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느긋하게 말할 때가 아니다. 확실히 찾아올 대지진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시카화현 당국은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