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SOC 예산 확대·조기 투입…건설업계 “가뭄에 단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02010001398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1. 03. 17:1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정부, 올해 SOC 예산 26.4조 책정…작년 대비 5.6%↑
교통인프라 건설 10조원 투입
건설경기 부진 속 생산·고용 창출 등 기대
중견 건설사 등 안정적 일감 확보 예상
연도별 SOC 예산안 추이
정부가 올해 철도·도로·공항·항만 등을 조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을 작년 대비 증액하고 상반기 중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건설업계에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주택·토목사업 비중이 높은 중견 건설사들의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SOC 관련 예산을 26조4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작년(25조원)보다 5.6% 증가한 금액이다. 정부가 긴축 재정 기조를 지속적으로 내세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특히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공공부문 전체 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히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건설업계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올해도 건설경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산·고용·부가가치 창출 등 불황 타개 동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SOC 예산 가운데 지역 경쟁력 강화 및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교통인프라 건설에 총 10조원가량이 투입된다. 국민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및 광역철도 적기 개통에도 1조원 이상이 쓰인다. 이밖에 △부산 가덕도 신공항(5363억원) △호남고속철도(2420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1553억원) △평택·오송 2복선화(1415억원) 등 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상 정부가 진행하는 토목공사는 분할 발주되는 경우가 많아 주간사를 맡는 대형 건설사보단 중견 건설사들의 대표 먹거리로 꼽힌다.

한 중견 건설사 임원은 "공공공사는 수익성은 낮지만 공사대금 미납 등 리스크가 적다는 게 장점"이라며 "건설업 불황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공공사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표심 잡기용 정책이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효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총선 여부를 떠나 올해 상반기 중 건설공사 발주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의 SOC 예산 증액과 조기 투입 결정은 잘 한 조치"라며 "SOC 사업 발주뿐 아니라 착공도 빠르게 촉진해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일감을 늘려 내수 진작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