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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작년 영업익 예상치 4조↑…탈통신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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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01. 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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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로고
통신3사 로고./제공=각 사
통신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3년 연속 영업이익 합산 4조원을 넘기게 됐지만 통신3사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태다. 5G 신규 가입자 감소세 및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통신사들은 새해를 맞아 디지털전환과 플랫폼 사업 등을 강조하며 신사업 분야를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3사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은 4조496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통신3사는 3년 연속 4조원이 넘는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다만 통신사별 영업이익은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SKT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1조 7424억원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꾸준히 5G 가입자 증가를 이뤄낸 SKT는 안정적으로 비용을 통제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1조 689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KT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한 3035억원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매년 4분기에 집행하던 일회성 인건비를 3분기에 집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1조 645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분기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1분기에는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면 3분기에는 10.8%가 줄었다.

3년 연속 영업이익 합산 4조원을 넘겼지만, 통신3사는 쉽사리 웃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5G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정부 역시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해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3179만 5000여명으로 전달 대비 0.9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9년 4월 5G 서비스를 시작 이후 전월 대비 증가율이 1%를 밑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5G 가입자가 점차 늘어나고는 있지만 그 수치가 점차 줄어들며 가입자 정체기를 겪고 있다.

이에 통신사들은 '탈통신'을 꾀하며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통신3사 대표들은 새해를 맞아 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디지털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AI/Data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도 AI 피라미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AI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 역시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경영 키워드로 내세우며 IC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 모두 기존 통신사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디지털 전환 및 ICT, 플랫폼 등 신사업을 확장해나가는 것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는 흐름"이라며 "유.무선 통신 등 기존 통신 서비스를 통한 매출로는 더 이상 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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