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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일자리 40%에 영향 미칠 것”vs“자동화 효율성 아직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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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01. 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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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의 직무 대체, 자동화 등으로 각종 IT 기업을 중심으로 인력 감축 바람이 불고 있다. 머지 않아 AI가 직원 수의 40%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며 'AI발 실업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AI발 실업 문제는 예측보다 더 느리고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전 세계 일자리의 40%가 AI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IMF 발간한 '인공지능과 업무의 미래' 보고서를 인용하며 "선진국의 경우 60%가 AI의 영향을 받게 되고 신흥국가는 40%, 저소득 국가는 26%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보고서에서 고숙련 직무일수록 AI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것이며 선진국일수록 AI로 인한 임금 하락, 고용감소 등 위기를 더 크게 맞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한편으로는 AI를 잘 활용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러한 AI발 일자리 위협 우려를 줄이기 위해 IMF가 나서 정책적 처방을 제시할 것"이라며 "저소득 국가도 AI가 가져다줄 기회를 빠르게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두려움을 줄 수도 있는 반면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다가오고 있는 AI 시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세계 정부가 AI가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쉽게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 연구소 연구팀은 논문을 공개하며 현시점에서 노동자들을 기계로 대체하기에는 경제적 효율이 떨어진다며 AI발 일자리 대체는 생각보다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팀은 "최근 기술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기계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가 자주 터져나오고 있으며 초거대언어모델(LLM)이 도입돼 불안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면서도 "연구 결과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로 대체해 고용주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비용은 현재 지불하는 임금의 2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현 상황에서는 기계가 아닌 인간이 일을 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논문의 공동 저지인 닐 톰슨 책임자는 "AI를 선택하는 데 따르는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은 크지만 지금 당장은 아닐 것"이라며 "AI로 인한 실업 문제는 예상보다 더 느리고 덜 드라마틱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수 일자리는 아직 자동화하기에 효율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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