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3개 갖춘 전용 49㎡형 호평…소형 평형만 일반분양 단점
전용 59㎡형 기준 약 7억…인근 단지 청약 결과 저조 변수
"일반분양 물량 적어…'완판' 문제 없을 것"
|
이날 경기 부천 중동역 1번 출구에서 약 600m 떨어진 곳에 마련된 견본주택 외부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기자가 견본주택에 들어가 보니 1층에는 단지 모형도가 조성돼 있었다. 2층에는 전용면적 49㎡A·B형 및 59㎡A·C형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전용 49㎡A·B형 유니트는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 평형의 특징은 방 3개, 욕실 1개, 거실을 갖췄다는 점이다. 통상 방 2개 및 욕실 2개로 조성되는 다른 단지의 같은 평형보다 비교적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렇다 보니 견본주택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자자했다.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아내와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남성 A씨는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어 여러 아파트 견본주택을 돌아다녔지만 이 평형(전용 49㎡)에 방 3개가 있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만약 청약에 당첨된다면 아이를 위한 방을 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59㎡A·C형 유니트는 방 3개, 욕실 2개, 거실 1개,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된 2베이 타워형으로 지어졌다. 거실 크기를 키우는 데 신경을 쓴 듯 했지만, 그만큼 드레스룸이나 주방 크기가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들 평형 모두 2.3m 층고에 2.4m 우물천장 설계가 도입됐다.
견본주택 관람객들은 유니트에 관련해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전용 84㎡ 초과 중대형 평형이 일반에 분양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선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하지만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전용 49·59㎡ 225가구에 그친다.
전용 59㎡형 유니트를 둘러보던 60대 여성 B씨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지어진다고 해서 구경을 왔다"면서도 "작은 평형만 분양한다는 현장 직원들의 말을 듣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
다만 일대 청약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남아 있다. 같은 부천에 들어서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983가구)이 지난달 8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693가구 모집에 3020명만 신청하면서 평균 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쳐서다. 이 단지의 전용 59㎡형 분양가(6억30만~6억6400만원)가 약 3000만원 저렴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많은 청약자를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빠른 '완판'(100% 분양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고금리 장기화로 수요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청약자 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어 빠르게 분양 마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다음 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6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9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