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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유튜브는 작년 12월 국내 앱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4565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 번도 1위 왕좌를 탈환한 적이 없었던 카카오톡은 지난해 12월 MAU 4554만명을 그치며 2위로 밀려나게 됐다. 유튜브는 지난 1월에도 최정상에 올랐다. 유튜브의 1월 MAU는 4547만 3733명, 카카오톡은 4524만 9744만명으로, 두 앱의 격차가 지난해 12월 11만명에서 22만명 수준으로 더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업계에서는 편집이 비교적 간단하고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숏폼 형식의 서비스 유튜브 '쇼츠'가 젊은 세대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쇼츠를 론층한 유튜브는 이달부터 크리에이터가 쇼츠로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했다. 이에 크리에이터는 더 많은 쇼츠를 제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유튜브 이용자 추가 유입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구글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유튜브뮤직 이용권을 포함시켜 록인(Lock-in) 효과를 내고 있다. 이용자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뮤직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1만 450원이었으나 유튜브 측은 지난해 12월 구독료를 1만 4900원으로 한 번에 43%나 대폭 인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는 유튜브뮤직을 이용하기 위해 따로 8690원을 지불하는 대신 광고를 보지 않고 영상 시청까지 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유튜브가 국내 앱을 모두 제치고 시장을 점령해가는 상황에서 국내 앱은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등 국내 앱은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해외 플랫폼에 대적할 만한 무기를 갖춰야 한다"며 "지금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해외 앱이 국내 앱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조언했다.
특히 카카오가 각종 리스크를 극복하고 카카오톡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차별화에 성공해 유튜브로부터 1위 자리를 빠른 시일 내에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시세조종 의혹 사법리스크, 경영진 욕설 논란, 기술 탈취 시비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카카오가 준법과신뢰위원회 운영 및 CA협의체 개편 등으로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톡 역시 국내 앱 1위 명성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