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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G20 참석후 방미…28일 한·미 외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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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2. 22. 14:44

정례브리핑하는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YONHAP NO-4718>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다. 이번 방미는 지난달 취임한 조 장관의 첫 외국 양자 방문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뒤 미국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바로 미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가 예정된 만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별도로 한미 외교장관 양자 회담이 열리지는 않는다.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미 고위급 교류를 이어갈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현재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등 경제안보 관련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행정부 다른 인사와 의회, 학계 인사들과의 면담도 조율 중이다. 방미 기간 워싱턴DC뿐 아니라 뉴욕 등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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