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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치는 27일 한국 사업을 공식 철수한다. 201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9년 만이다. 트위치 측은 철수 이유로 한국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타 국가보다 10배 많은 비용이 들어가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의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는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평균 232만명을 기록하며 오랜 시간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지난달 MAU는 252만명을 기록했으며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국내 스트리머 규모는 약 7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트위치 철수 이후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2파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트위치 서비스 종료 직후 사용자와 스트리머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네이버는 26일 '치지직'의 핵심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구독 △개별영상후원 △추가 카테고리 탐색 등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네이버가 전속 계약을 완료한 '파트너 스트리머'도 이날부터 정식 활동을 개시한다. 파트너 스트리머들은 네이버 플랫폼에서만 방송을 단독 송출하게 된다.
업계 관게자는 "지난달 한자릿수였던 네이버 치지직의 파트너 스트리머 숫자는 현재 10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네이버는 스트리머들에게 총 5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타 플랫폼보다 수익을 공유하는 비율을 높이며 스트리머 유입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치지직은 스트리머에게 회당 최대 2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50억원 규모의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아프리카TV도 국내 스트리밍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현재 트위치의 유명 스트리머 '우왁굳', '우정잉' 등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신규 이용자도 대거 유입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방송 환경을 개선, 최근 1440p 화질 테스트 방송을 진행했으며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도 개편했다. 트위치 서비스 종료 이후 이용자 급증에 대비해 서버도 증설하고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유저, 스트리머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인원이 동시에 유입되더라도 플랫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프리카TV가 1위 자리 굳히기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 아프리카TV의 MAU는 243만명, 치지직의 MAU는 166만명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안정적 성과를 내온 아프리카 TV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치지직의 MAU도 단시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아프리카TV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양사의 경쟁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