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쓰는 대신 인정·사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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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위원장은 이날 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오후 6시경 자신의 SNS를 통해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까지 하고 싶었던 정치가 있었다"며 "단독으로 법안 발의조차 하지 못하는 비교섭단체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제21대 국회의 끝없는 갈등을 그저 지켜만 봐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책임도 미래도 없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 극단적 진영정치를 끝내고 싶었다"며 "만약 이런 바람이 지나친 욕심이라면 양당에 기생하지 않는 제대로 된 제3지대 정당이라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했다.
류 위원장은 "저와 '세 번째 권력'은 정의당을 설득하지 못해 새로운선택으로, 새로운선택의 당적 결정에 따라 개혁신당으로 왔다"며 "화학적 결합은 없었고 저와 '세 번째 권력'은 어떤 역할도 부여받지 못했다. 당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는 류호정의 말, 글, 외모에 관한 컨설팅뿐"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노력했던 건 이준석과 류호정의 대화가, 두려울 정도로 깊어진 젠더갈등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 덕분이었다"며 "그렇지만 역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류 위원장은 "제가 '세 번째 권력'과 새로운선택에서 제시했던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저의 정치가 없어진 지금, 본선에 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어색하고 어정쩡하게 남은 선거 기간 가면을 쓰는 대신 정직한 인정과 사죄를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