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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1400건 유치...K-MICE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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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03. 25. 18:34

MICE 글로벌 도약 선포식 개최
관광공사
MICE 글로벌 도약 선포식 행사 참가자들이 K-마이스 산업 재도약을 위한 세레모니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정부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마이스(MICE) 글로벌 도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K-마이스 시대를 열기 위해 국제회의 개최 건수 1400건(세계 1위), 외국인 참가자수 130만명, 외화 획득액 30억 달러 달성을 '3대 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 협력(Collaboration), 융합 촉진(Convergence), 경쟁력 확보Competitiveness)를 핵심으로 하는 '3C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지역 마이스 전담조직이 지역전략산업의 시그니처 국제회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가 한국판 다보스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뒷받침한다. 지역의 마이스 개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회의시설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국제회의복합지구 제도를 개편하고 2개 이상의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연계하는 '마이스 원벨트' 구축도 지원한다.
2028년까지 외국인 참가자가 10500명 이상인 대형 국제회의 10개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관광공사 해외 지사에 설치된 마이스 해외유치 거점망도 9개소에서 18개소로 확대한다. 관광공사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지역 마이스 전담 조직, 마이스 업계 등으로 구성한 지역 '민관협력 공동 유치위원회'를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K-마이스가 전시·공연·축제 등 문화콘텐츠, 스포츠 행사 등과 융합해 한국만의 독특한 대형 국제이벤트로 성장하도록 지원 정책을 유연화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컬처의 인기를 마이스산업에도 연계한다.

'디지털 혁신 마이스 프로젝트'를 가동해 마이스 행사에서 필요한 인공지능(AI), 위치기반 서비스 등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마이스 기업에 제공한다. 또한 마이스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예비 인력과 경력단절자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이스산업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문체부는 '2024년 제2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부터 3C 전략을 깊이 있게 논의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마이스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필수적으로 전제돼야 한다"며 "문체부도 K-마이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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