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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3주째 상승…경기는 재건축 기대감에 27주 만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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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6. 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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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6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11주째↑…지방은 하락폭 커져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 아파트값도 반년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최근 정부가 경기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산본·평촌) 등 노후된 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을 촉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본격 시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3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지난 5월 셋째 주 26주 만에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선 데 이어 3주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경기도 0.03% 오르며 작년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특히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0.20%), 성남 분당구(0.19%) 등지에서 크게 올랐다. 이들 지역의 재건축 향방을 가를 선도지구 지정이 유력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서울(0.06%→0.09%)도 전주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11주째 상승하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19%)·종로(0.14%)·용산(0.13%)·서대문(0.12%)·마포구(0.11%)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송파(0.14%)·서초(0.14%)·강남구(0.12%)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 중인 상황이지만,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지역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6% 상승했다. 중구(0.24%)·남동구(0.09%)·미추홀구(0.08%) 등지 아파트값이 오른 영향이다.

다만 지방(-0.01%→-0.02%)은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6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다만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작아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0% 오르며 55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 및 거래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역세권·대단지·소형 평형 위주로 대기 수요가 유지되면서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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