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안정성 시험 총1777종 치뤄
KGM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상대
전문가 "美시장 가성비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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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하반기 내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인 만큼 기아는 높은 상품성의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전세계 곳곳에서 4년 넘게 개발을 이어왔다.
특히 기아는 오프로드 특화 성능 시험은 물론 내구성 시험, R&H(주행 및 핸들링) 시험, 트레일링 안정성 시험 등 총 1777종의 시험을 거쳤다. 누적 시험 횟수는 총 1만8000회를 넘겼다.
기아는 심혈을 기울인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기아가 경쟁할 차량은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국내 픽업트럭의 판매량은 총 7350대였는데, 이 중 89%에 해당하는 6553대가 렉스턴 스포츠로 압도적 수치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대차그룹의 경우 미국에선 산타크루즈 픽업트럭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국내 시장에선 결국 판매를 하지 않았다"며 "국내의 경우 픽업트럭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타스만이 출시되면 분명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주목을 받으며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타스만은 호주나 아중동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해 발을 넓힌다. 특히 미국·일본 브랜드가 양분하고 있는 호주의 경우 연간 20만대 이상의 픽업이 판매될 정도로 규모로 보면 북미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한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타스만이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면 먼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어떤 점이 인기를 끌 것인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는 타스만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결국 가격경쟁력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타스만의 경우 초기 판매 목표를 연간 2만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픽업트럭은 가격대가 있는 차량이다 보니 소득이 높은 층 위주로 판매가 된다"며 "픽업트럭 시장에서 미국이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차별화와 가성비를 통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픽업트럭의 경우 디자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큰 차별화를 이뤄내기 힘들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결국 차이를 내는 것은 가격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규 기자, 이혜지·안겸비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