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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와 격차 작년보다 더 커졌다…수입車 ‘스페셜 원’ 올라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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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08.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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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올해 1~7월 누적 판매대수 4만1510대
벤츠와 7130대 격차…작년보다 4000대 많아져
실내2-BMW 드라이빙 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실내 모습./BMW그룹 코리아
올 들어 7월까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누적 판매량 격차가 지난해 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지난해 벤츠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바 있는데, 이러한 격차는 올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놓고 이어졌던 경쟁구도가 BMW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BMW는 전월 대비 3.4% 증가한 638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BMW는 한 달 만에 4369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BMW와 벤츠의 판매량이 1위와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지만, 누적 수치로 보면 BMW의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올해 1~7월 BMW는 총 4만1510대의 차량을 판매한 반면, 벤츠는 3만4380대를 파는 데 그쳤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BMW와 벤츠의 판매량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브랜드의 판매량 격차는 올해 총 7130대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220대)과 비교하면 4000대 가까이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수입차 시장 1위와 2위를 놓고 꾸준히 경쟁해 왔던 BMW가 승기를 잡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BMW는 그간 꾸준히 벤츠와의 판매량 격차를 줄여왔다. 최근 5년(2019~2023년)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판매량 격차는 △2019년 3만3942대 △2020년 1만8486대 △2021년 1만483대 △2022년 2431대로 꾸준히 줄더니, 지난해는 698대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전체 판매량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BMW 입장에선 5시리즈가 '효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완전 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 5시리즈는 올해만 1만1801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단일 모델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델 별로 보면 BMW 520은 올해 누적 7592대를 판매하며, 테슬라 모델Y(1만1664대)와 모델3(8081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BMW 530 xDrive 역시 올해 3102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BMW와 벤츠 각각 5시리즈와 E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신차 효과'를 노렸지만, 현재까지 이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는 BMW로 보인다"며 "벤츠는 여러가지 대외적 악재가 있는 반면, BMW는 지난해 판매량 순위에서 벤츠를 꺾고 1위로 올라선 이후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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