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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생 1년새 13만2000명 감소…‘저출생 심화’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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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8. 29. 13:34

'2024년 교육 기본 통계 조사 결과' 발표
전체 학생수 19년연속 감소…다문화·외국인 학생 역대 최다
학생수
교육부
저출생 여파로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수가 1년 새 10만명 가까이 줄어들어 568만명대로 떨어졌다. 특히 2010년 이후 저출생이 심화되면서 낮은 학급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다문화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교육 기본 통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 유·초·중·고교생은 568만4745명으로 지난해(578만3612명)보다 9만8867명(1.7%) 감소했다. 학생 수 감소는 2006년부터 19년 연속 이어졌다. 학생 수는 1986년 1031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990년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600만명대도 곤두박질쳤다.

특히 올해 유치원생이 49만8604명으로 2만3190명(4.4%) 줄었고, 초등학생은 249만5005명으로 10만8924명(4.2%) 감소했다. 반면 중학생은 133만2850명으로 6019명(0.5%), 고등학생은 130만4325명으로 2만6056명(2.0%) 각각 증가했다. 전국 유·초·중·고교 수도 2만480개교로 전년(2만605개교)보다 125개교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이 8294개원으로 147개원이나 줄었다. 초등학교(6183개교)는 8개교 늘었고, 중학교(3272개교)와 고등학교(2380개교)도 각각 7개교, 1개교 증가했다.
다만,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9만3814명으로 전년보다 1만2636명(7.0%) 증가했다. 2016년(9만9186명)과 비교하면 8년 만에 두 배가 됐다.

고등교육기관은 전국 422개교로 2개교 줄었다. 재학생과 휴학생, 학사 학위 취득 유예생을 포함한 재적학생은 300만7242명으로, 3만5606명(1.2%) 감소했다. 대신 전체 외국 학생은 20만8962명으로 2만7120명(14.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4.5%), 베트남(26.8%), 몽골(5.9%)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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