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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안보보좌관-조현동 주미대사, 한미동맹 발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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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9. 06. 05:11

고든 미 부통령 안보보좌관-조현동 주미대사 면담
"한미동맹, 역대 최상 공감, 발전 합의"
고든 "해리스, 한국과의 관계 강화 노력"
조 대사, 외교부 차관 시절부터 고든과 교류
고든 조현동
필 고든 미국 부통령 안보보좌관과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고든 보좌관 엑스
필 고든 미국 부통령 안보보좌관과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5일(현지시간) 현재 한미동맹이 역대 최상의 상태라는 데 공감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한국대사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고든 보좌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보좌하면서 2022년 9월 방한했을 때 비무장지대(DMZ) 방문, 올해 5월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 화상 참석 등을 통해 한반도의 안보 현실은 물론 한국의 첨단 핵심 신흥 기술 경쟁력 등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다며 한국과의 협력 심화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DMZ에서 북한이 악랄한 독재 정권이라며 한·미는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고든 보좌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도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후 역내 안보·억제력·우주·기술·통상, 그리고 일본과의 3국 파트너십에서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국대사관은 고든 보좌관과 조 대사가 면담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미·일 3국 협력, 중동 등 지역 안보, 경제·통상, 핵심 신흥 기술, 우주 등 다양한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고든 보좌관과 당시 외교부 제1 차관이었던 조 대사는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때와 그에 앞서 일본 도쿄(東京)에서 거행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 때 한덕수 총리와의 회담 등에서 만났고, 조 대사가 미국에 부임한 이후 정기적으로 교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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