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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5개국 한국문화원서 추석 맞이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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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9. 13. 10:56

나이지리아 추석맞이 씨름대회…워싱턴·파리에선 현지 박물관과 협업
[주독일한국문화원]주독일한국문화원_추석행사 포스터(11)
주독일한국문화원 추석행사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세계 25개국 26개 한국문화원이 추석의 의미와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주일한국문화원은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니가타에서 한가위 축제를 열어 최신 한국 드라마 작품 상영회를 열고 삽입곡(OST) 공연도 마련한다.

주상하이문화원은 쑤저우에서 한중 공예 교류 전시 '공예의 언어'와 '찾아가는 K-국악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의 한국문화원은 송편 나눔 및 빚기 행사 등을 통해 한가위의 의미를 나눈다.

태국에선 퓨전 국악 공연과 추석 음식 체험이 마련되고, 싱가포르와 필리핀, 카자흐스탄에서는 각각 전통한지 전시, 전통놀이 체험 등 추석 행사가 준비된다. 미국의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협력해 '추석 패밀리 페스티벌'을 열고, LA한국문화원은 유타에서 한국문화 축제를 연다.
파리의 프랑스한국문화원은 13~15일 유럽 최대의 아시아 전문 박물관인 국립기메동양박물관과 함께 '기메와 함께하는 한국의 추석'을 열어 전통놀이 체험 등을 선보인다. 독일한국문화원은 파독 간호사 출신 한인들이 함께 하는 '어머니의 추석 밥상' 행사를 연다. 스페인, 폴란드, 헝가리, 스웨덴, 러시아, 튀르키예에서도 한국 전통 민속놀이, 한복 체험, 명절 음식 시식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은 케이팝 공연을 중심으로 한 젊은 층 대상 행사에서 가족 단위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축제'로 확대해 연다.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에서는 나이지리아 내 스포츠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씨름대회를 기획했다.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재외 한국문화원들이 현지 특성에 맞춰 다채로운 한가위 행사를 연다"며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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