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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동은이 엄마로 불렸던 배우 박지아, 오늘 새벽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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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9. 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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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아가 투병 중 사망했다./제이플랙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동은이 엄마'로 눈길을 끌었던 배우 박지아가 사망했다. 향년 52세.

박지아의 소속사 빌리언스는 30일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박지아가 오늘 오전 2시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고인의 빈소는 아산병원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월 2일 오전 10시 예정"이라며 "빌리언스는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박지안은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연기파로 잘 알려진 배우였다. 영화 '기담' '곤지암' 등에서 귀신 역할로 큰 존재감을 남겼고, 특히 '더 글로리'에서 극중 문동은(송혜교) 엄마 정미희 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지난 2월에 막내린 연극 '와이프'를 통해 관객과도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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