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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고독사 예방 시스템,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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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10. 07. 16:35

행안부3
행정안전부/ 박성일 기자
#. 인공지능(AI)이 전력·통신·수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1인 가구의 생활패턴을 분석하고, 전력 사용량 급감 등 평상시와 다른 이상징후를 감지하면 지자체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이를 알린다. 기존에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고독사 위험군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주 1~2회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고독사 예방 업무를 했으나, 이제는 AI를 활용해 이상징후가 감지될 때를 특정해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 대한 공모를 실시하고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의 범정부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분야를 나눠 세 차례에 걸쳐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연말에 최종 왕중왕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 중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 사례에 AI를 통해 전력·통신·수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는 한국전력공사의 'AI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와 자율주행 트랙터 등 개발을 통해 농가 작업 효율을 높여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농촌진흥청의 '농업로봇 개발' 등이 선정됐다.
그밖에 농총진흥청의 '폐비닐의 인삼지주대 재탄생', 기상청의 '호우 긴급재난문자',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알림시스템', 광주광역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차단', 부산교통공사의 '현금영수증 자동 발급' 등 8개 사례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칸막이 해소(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사례에는 14개 기관의 피해자 지원을 하나의 공간에서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법무부의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기상악화 전 위험정보를 미리 국민에게 알리는 해양경찰청의 '해양 기상정보 사전제공'이 선정됐다. 행안부의 'AI 자동회의록 서비스', 경찰청의 '성착취물 해외 삭제망 구축', 해수부·농식품부의 '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개시', 행안부의 '민간기업 연계 복지 위기가구 발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AI 활용 보이스피싱 차단' 등 7개 사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 사례 중 상위 사례는 다음 달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AI·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해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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