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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방 협의회’ 소집… 무인기 침투 ‘군사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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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10. 15. 09:05

김정은, '당면한 군사활동방향' 제시
'자위권 행사 관련 중대 과업' 밝혀
김정은, 무인기 침투에 국방·안전협의회 소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국방 및 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해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국방 및 안전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해 최근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노동신문이 15일 전했다. 이 자리에선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 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도 논의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노동신문은 "협의회에서는 적들의 엄중한 공화국 주권침범도발사건과 관련한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보고와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계획에 대한 보고, 국방상의 군사기술장비현대화대책에 대한 보고, 당 군수공업담당 비서의 무장장비생산실적에 대한 보고, 국가보위상의 정보작전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총참모부의 사업과 주요 연합부대 동원준비상태와 관련한 보고를 듣고 "당면한 군사활동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나라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 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문은 "김 위워장은 각 국방안전기관의 보고에 반영된 자료와 대책적 의견들에 대한 평가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협의회에서 당과 정부의 강경한 정치 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협의회에는 노광철 국방상, 조춘룡 당 중앙위 비서,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리창호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리창대 국가보위상,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과 탐지전자전국 등 주요국지휘관들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선 최근 평양 무인기 관련 사건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군사적 대응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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