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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버검 美 노스다코타 주지사, 전쟁기념관 방문 “세계 평과 지킨 참전용사 기리는 중요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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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0. 15. 18:25

[사진자료2] (5)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오른쪽)이 15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함께 전쟁기념관 중앙현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15일 오후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미군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명비에 헌화하고 전시실을 관람했다.

주정부 무역투자 관련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을 위한 한국을 방문한 버검 주지사는 이날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을 접견하고 "전쟁기념관은 세계 평화를 지킨 참전용사를 기리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그들을 위해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버검 주지사는 "노스다코타 주는 석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미국의 주요 에너지 생산주(州)이자, 최대 전략 핵기지로 꼽히는 미노트(Minot)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은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의 유의미한 연결고리"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6·25전쟁 당시 젊음을 바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싸운 미군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에너지, 기술산업,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상호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미국은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중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큰 규모의 전투부대를 파병했다. 미국은 전쟁 기간 중 연인원 약 178만9000여 명을 파병했다. 이 중 전사 3만6574명, 부상 9만2134명, 실종 및 포로 8000여 명 등 총 13여만 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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