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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대통령 “러시아·우크라, 평화 협상 착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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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승인 : 2024. 10. 18. 15:36

"평화 위해 국제사회 현실적인 계획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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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시에서 개최된 아스타나 씽크탱그에서 연설하고 있다./카자흐스탄 대통령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2년 반이 지난 가운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전쟁 당사국들이 평화를 위해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카자흐스탄 일간 텡그리 뉴스는 토카예프 대통령이 이날 아스타나 씽크탱크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동료 및 파트너와 함께 행사하는 영향력을 통해 세계의 미래를 크게 형성할 수 있기에 더 균형 잡히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시스템의 설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밝혔듯이 러시아의 군사적 잠재력,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지지 등은 이미 역사 자체로 확인된 현실"이라며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여러 방안을 찾고 중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모든 국제사회의 현실적인 계획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는 아마도 세계 강대국 일부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생각되며 건설적인 협상을 통한 평화 구축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닌 전략적 신중함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김민규 아스타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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