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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국 정상들, 신와르 사망에 “하마스, 인질 석방 및 휴전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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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10. 18. 10:42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하마스 지도자 사망에 한목소리
(FILE) MIDEAST ISRAEL HAMAS CONFLICT <YONHAP NO-0063> (EPA)
야히야 신와르 하마스 최고정치지도자가 2021년 3월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서방국들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사망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인질 석방 및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 전쟁을 촉발한 작년 10월 7일 공격의 배후인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가 17일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테러 공격과 야만 행위의 주요 책임자"라며 "오늘날 우리 동포 48명을 포함한 희생자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감정이 북받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랑스는 하마스가 여전히 억류하고 있는 모든 인질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사망한 신와르를 '극단주의자'라고 칭하며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자라고 지적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숄츠 총리는 "이스라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하마스의 끔찍하고 잔혹하며 비인간적인 공격으로 사람들이 살해되고 강간당하고 최악의 방식으로 모욕을 당했다"며 신와르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신와르의 사망을 두고 "가자지구에서 치명적인 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길을 마련했다"고 평했다고 이날 배런스가 보도했다.

그는 성명에서 "신와르의 죽음으로 (지난해) 10월 7일 공격의 주요 책임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며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선포하고 가자지구 재건을 시작하는 새로운 단계가 시작돼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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