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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건설대상] 친환경 조경 설계로 미세먼지 저감…자연주의 단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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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0. 29. 05:31

HJ중공업, 친환경 조경 부문 대상 수상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내부 쿨링 포그 분사기 등 눈길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HJ중공업 건설부문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 지은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아파트 전경./HJ중공업
HJ중공업 건설부문이 2006년 자연주의 아파트를 표방하면서 개시한 브랜드 '해모로'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햇살 가득한 집'이라는 가치를 집에 담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대전 중구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아파트에 HJ중공업만의 기술력으로 특화된 그린 인프라를 적용했는데, 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4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에서 친환경 조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HJ중공업은 지난 2월 대전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핵심 지역인 중구 선화동에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862가구 규모의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아파트를 지었다. HJ중공업의 기술력으로 특화된 그린 인프라를 갖췄다는 게 이 단지의 특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파트 안팎에 미세먼지 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입주민 생활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우선 단지에 수경시설 '미러폰드'와 환경정화수종 식재를 심어 미세먼지를 걸러낸다.

'쿨링 포그 분사기'와 미세먼지 신호등도 단지 곳곳에 설치했다. 쿨링 포그 분사기는 먼지에 수분을 입혀 내려앉게 해 공기의 질을 깨끗하게 하는 장치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입주민들에게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하 주차장에는 미세먼지 감지 시 자동으로 환기되는 센서감지형 주차 환기 시스템이 마련됐다. 가구 내부에도 공기청정환기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밖에도 단지 전체를 둘러싼 다양한 나무들 사이로 길게 산책로를 마련해 입주민들이 작은 숲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입주민들이 직접 채소나 작은 과실수 등을 재배할 수 있는 텃밭 상자를 제공하는 팜가든도 조성했다. 테마 정원도 꾸며 자연주의 및 친환경 철학을 담은 해모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실현했다는 게 HJ중공업 측 설명이다.

한편 이 단지가 들어선 대전 선화동 일대는 각종 인프라 개선사업과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직접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천 복원사업은 원도심 재생을 통한 높은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또 대전 원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우수한 교통 여건은 물론,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탁월하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중구청역이 직선거리 약 500m 거리에 있다. 서대전 네거리역도 가깝다.

교육 여건도 갖췄다. 단지 서쪽 대전 중앙초를 비롯해 충남여중, 충남여고, 대성중, 대성고가 모두 도보권에 있다.

HJ중공업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쿨링 포그 분사기' 모습./HJ중공업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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