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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미국 공격에 압도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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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11. 02. 18:51

이스라엘 보복공격 결단 관측… 구체적 시기·범위는 안 밝혀
기자회견 하는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이란은 최근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테헤란 AP=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에 대해 "압도적인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2일(현지시간) 현지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든 미국이든 이란과 저항 전선에 대한 공격은 확실히 압도적인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공격의 시기나 범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6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시설 공격 직후에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과장하거나 경시해서는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날 발언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결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CNN 방송은 앞선 지난달 31일 이란이 오는 5일 미국 대선 이전에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1일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같은 달 26일 이란의 미사일 생산시설과 방공체계를 공습으로 파괴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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