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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명태균, 필요하면 소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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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11. 04. 13:52

시민단체 지난달 25일 명예훼손 혐의 명씨 고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8월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수사와 관련해 "필요하면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단체가 명씨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사건의 수사 상황을 묻는 질의에 "해당 건은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아직 고발인 조사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아울러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서울 강남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하다 검거된 20대 무면허 운전자 A씨에 대해 "약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운전면허 취득 학원을 다녔지만 면허를 취득하지 못했고, 거여동 모친 집에서 모친의 만류에도 차를 운전해 자신의 논현동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 차량의 소유주가 A씨의 모친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청장은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된 의혹과 관련, 지난달 29일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수사와 관련해서는 "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다만 방탄소년단(BTS) 지민 등 여러 동료 연예인이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 수사선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밴드 FT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수사는 현재 입건 전이다. 전처인 라붐 출신 율희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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