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동국대, 뉴미디어한국어문화학 전공 신설로 디지털 인문학 개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2010005842

글자크기

닫기

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1. 12. 12:05

[캠퍼스人+스토리] 한국어문학 기반 콘텐츠 확장 주목
동국대학교 가을 전경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 가을 전경. /동국대
동국대학교가 2025학년도부터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에 '뉴미디어한국어문화학' 전공을 신설하며 3개 전공 체제로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설되는 뉴미디어한국어문화학 전공은 △뉴미디어한국어문화 △한류·K-콘텐츠 △뉴미디어콘텐츠 △AI 한국어문화콘텐츠 제작 등 4개의 전문 트랙으로 구성된다.

각 트랙에는 '한국문화와 미디어론 입문' '디지털 시대의 한국어문화'와 같은 학문적 이론 과목과 '웹콘텐츠 기획과 제작 연습' 'AI 창작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학문적 기초와 현장 실무를 균형 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류와 K-콘텐츠' 'K-콘텐츠의 언어와 문화' 등 K-콘텐츠 관련 과목과 'AI와 한국어문화콘텐츠' 'AI 창작 프로젝트' 등 생성형 AI 시대에 대비한 과목들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미래 콘텐츠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과정이 마련됐다.
이 전공의 졸업생들은 전통 문화 콘텐츠 분야뿐만 아니라 AI 작가 도구 개발자, 챗봇 시나리오 작가, VR/AR 콘텐츠 기획자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진로를 갖출 수 있다.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이번 전공 신설을 통해 △전통과 혁신의 조화 △4개 전문 트랙을 통한 K-콘텐츠 선도 △AI 시대를 대비한 첨단 교육 △다양한 진로 기회를 목표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김성주 학부장은 "이번 전공 신설은 단순한 교과 개편을 넘어,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도"라며 "전통적인 한국어문화 교육과 연구, 창작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과거 명진학교 시절부터 만해 한용운, 서정주, 조지훈, 양주동, 조정래, 문정희, 정채봉 등 한국문학의 거장들이 거쳐 간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에도 이상문학상 수상자인 손홍규와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 수상자인 윤고은을 비롯해 유계영, 위수정 등 동국대 출신 신진 작가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주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