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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장관, 3기 신도시 주택공급 현장 점검…남양주왕숙 내년 3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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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2. 03. 18:08

박상우 장관, 신규 택지 의정부 용현지구 현장도 방문
박상우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후 수도권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주택착공 현장 점검 후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와 신규 택지 의정부 용현지구를 찾아 공급 계획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박 장관이 3일 오후 이들 지역을 살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 방안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박 장관, 김동근 의정부시장, 홍지선 남양주부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약 1269만㎡ 규모로 조성된다. 여의도의 약 4.4배 크기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지하철 9호선 역세권 등 우수한 교통 여건을 중심으로 융·복합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남양주 왕숙 지구에 기존 6만7000가구 대비 약 8000가구를 추가 확보한 총 7만5000가구 공급계획을 반영했다. 내년 3월부터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3기 신도시 공공분양 80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1만6000가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6년 이후에도 수도권 공공택지 내 선호도가 높은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연간 3만가구 수준의 공공분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신규 택지 의정부 용현지구도 방문해 의정부시, 국방부 등과 개발계획을 논의했다.

의정부 용현지구는 인근 법조타운, 고산·민락 지구 등 주변 사업들과 기존 도심을 연계한 통합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문화·체육·자족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을 상호 보완해 지역에 활력이 돋고 정주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 용현 지구는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2029년 첫 분양을 거쳐 2031년 첫 입주가 목표다. 지구지정 전 보상조사 착수,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통합 등 행정절차를 대폭 단축한다. 국방부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구 내 55%를 차지하는 국공유지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남양주 왕숙 지구는 발표 부터 남양주 지역의 통합적인 대규모 개발 방향을 가지고 추진하는 신도시"라며 "주택공급 확대로 공급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상업 등 생활 인프라 수요도 높아져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그는 "의정부 용현 지구도 주변 의정부법조타운, 고산지구 등과 연계하여 짜임새 있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기다리는 만큼 관계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약속한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현장 품질·안전관리에도 힘써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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