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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산업 중심지 부상한 ‘청주테크노폴리스’…부동산 시장 관심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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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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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S4 블록에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 투시도./디케이테크노피에프브이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은 산업단지들의 수출 규모가 커지며 인구도 늘어나자, 청주테크노펄리스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조성이 시작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산업·주거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흥덕구 강서2동 일대 연면적 380만㎡에 총 사업비 2조1584억원이 투입된 복합도시다. 산업단지를 비롯해 주거시설·상업시설·교육시설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활발하게 조성 중인 미래형 자족 신도시로 개발 중이다. 국내서 두 번째로 조성된 테크노폴리스라는 점도 특징이다.

충북을 대표하는 산업 중심지로도 성장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기준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주 기업은 총 19개사, 고용 현황은 3245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누계 생산은 3조3153억원, 누계 수출은 32억2468만달러 규모다. 청주테크노폴리스의 누계 생산 규모가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이어 청주 내에서 세 번째에 달하는 것이다. 누계 수출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이어 두 번째다. 청주테크노폴리스가 현재 조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생산 규모는 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기업과 각종 협력사가 입주해 있다.
여기에 올해 4월 SK하이닉스가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약 6만㎡ 규모의 M15X 부지를 신규 D램 생산 기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붐 등에 힘입어 D램의 수요가 늘어나자 생산기지를 청주테크노폴리스로 택한 것이다. M15X가 내년 준공되면 기존 SK하이닉스 청주 1 ~ 4 캠퍼스를 비롯해 협력사들과의 상호 연계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매머드급 반도체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북측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 남측으로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위치해 있는 직주근접 여건도 갖추고 있다. 꾸준한 인구 유입과 기반시설 확충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다 보니 청주테크노폴리스 발전에 힘입어 청주시 인구 수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및 세대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청주시 연도별 (연말 기준) 인구수는 △2018년 83만7749명 △2019년 83만9566명 △2020년 84만4993명 △2021년 84만 8482명 △2022년 84만9573명 △2023년 85만2189명 △2024년 85만 4001명 (10월 기준)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충북에서 가장 젊은 도시도 청주시로 나타났다. 올 10월 기준 청주시의 만 39세 이하 인구 비율은 약 43.7% (37만 2887명)다. 수도권 (42.3%), 지방 5대광역시 (39.2%) 등을 웃도는 수치다. 지방도시임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돼 젊은 세대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직주여건을 갖춘 도시로 빠르게 발전하며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 이라며 "아직 조성 중임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 SK하이닉스의 신규 D램 제조시설까지 들어서면, 충청권을 대표할 첨단산업벨트의 중심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디케이테크노피에프브이는 청주테크노폴리스 S4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규모이며 아파트 3개 동·오피스텔 1개 동 총 4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220㎡형 599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형 162실 단일 규모로 공급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마지막 주상복합용지에 조성되고, 중심입지에 자리 잡는 다는 점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뒤따른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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