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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신선식품 상시 저가”…‘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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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2. 12. 10:28

'그로서리 하드 디스카운트 매장' 첫선…가격혁신 표방
전체 영업면적 중 86%가 그로서리 상품…신선식품 특화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 렌더링
이마트가 13일 1년 내내 식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로서리 하드 디스카운트 매장'인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오픈한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최저가 경쟁에 뛰어든 이마트가 아예 1년 내내 식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로서리 하드 디스카운트 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3일 대구 수성구에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지향하는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이 장보기를 넘어 휴식-체험-쇼핑이 어우러진 지역 밀착형 쇼핑몰로 '공간혁신'을 표방했다면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식료품을 상시 저가로 판매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가격혁신' 모델이다.

이마트 푸드마켓 로고1
상품 가격은 할인점보다 20~50% 저렴하게 운영하며 전체 영업면적 3966㎡(1200평) 중 테넌트와 행사장을 제외한 직영 면적의 86%인 2829㎡(856평)을 그로서리 상품으로만 채워 신선식품을 특화시켰다. 한마디로 '식료품점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성점이 도보 고객이 많은 근린상권인 점을 고려해 신선식품의 판매 단량은 조정했다. 할인점에서 기본 600g 단위로 판매하는 육류는 400~500g으로 중량을 줄이고, 양파, 파, 양배추, 버섯 등 채소류는 포장 단량을 30% 이상 줄이면서 단위당 가격은 최대 50% 낮췄다.

또한 가격 민감도가 높은 라면, 참기름, 고추장, 참치, 우유, 와인 등 주요 가공 식품을 주기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지역 내 최저가격으로 판매하고, 초저가 단독 기획 상품을 개발해 가격 선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 운영비도 최소화하는 등 오로지 가격 투자에만 집중해 고객들이 깜짝 놀랄 만한 압도적 가겨에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고객 관점에서의 가격 혁신을 추구해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최대한 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가격 혁신을 이마트가 31년간 축적해온 상품 매입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담아내 이뤄냈다. 푸드마켓 운영에 최적화된 경쟁력 있는 협력회사를 선별하고, 주요상품은 연간단위 물량 계약을 통해 매입단가를 낮췄다. 육류, 수산물의 경우 경상도 지역 우수 협력사와 전략적 협업을 하고, 비식품은 협력사의 단종 재고와 잔여재고를 일괄 매입해 초저가로 판매하는 방식도 활용했다.

또 할인행사에 사용되던 마케팅 비용을 상품 가격에 투자해 이마트 자체 마진을 낮춘 것도 주효했다. 점표 개발 투자비 절감, 물류 동선 효율화, 전자 가격표 도입, 진열 방식 개선, 현장 업무 간소화 등으로 판매관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구조를 최소화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수성점 매장 곳곳에는 상권과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존을 배치해 차별화를 꾀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모아 '트레이더스존'을 구성했고, 유기농·무농약 등 오가닉 상품에 특화된 '미니 자연주의존', 세계맥주·와인·위스키 등 주종을 망라한 주류 전문 '와인&리큐르존', 고객 취향에 맞게 소분 가능한 가성비 '대용량 육류존' 등이다.

한 채양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이마트가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차세대 미래형 매장"이라면서 "모든 역량을 상품의 압도적인 가격과 품질에 집중해 1년 내내 상시 저가로 식료품을 판매하는 '가격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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