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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산에 국내 최초 스마트 연어양식장 조성…연간 500톤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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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2. 20. 09:03

국내 최초 사육수 99%까지 재사용하는 친환경 시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전경사진 (GS건설 제공)
GS건설이 부산 기장군에 준공한 육상 스마트 연어 양식장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전경./GS건설
GS건설이 부산에 국내 첫 육상 스마트 연어 양식장을 준공했다.

GS건설은 20일 부산 기장군에서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어 육상 양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등의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2019년 정부 주도로 국비와 부산시비를 지원받아 시작됐다.
GS건설은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설립한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민간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했다.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내에 조성된 이 시설에선 연간 최대 500톤 규모의 연어를 양식할 수 있다.

GS건설은 약 2년 간의 양식 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4분기께 양식한 연어를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폐쇄식 순환 여과 방식(RAS)의 수처리 방식을 활용,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연어를 양식하는 친환경 양식장이다.

RAS는 지하수 또는 해수를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양식수도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사육수의 최대 99%까지 재사용할 수 있다. 기존 해상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바이러스 등의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연어를 생산할 수 있다.

허 대표는 준공식에서 "스마트 양식 기술 저변 확대와 함께 해양 특수 플랜트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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