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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캄보디아 현지 자회사 합병 완료…“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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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4. 12. 20. 09:48

리스 금융 라이선스·현지 지방 거점 확보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지속 성장 기반 마련
[참고사진]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2)
KB국민카드 사옥 전경./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간 합병이 지난 19일 현지 상무부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7월 KB대한특수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진출했으며, 이후 2022년 12월 아이파이낸스리싱 지분 100%를 KB대한특수은행과 공동으로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KB대한특수은행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할부금융과 더불어 아이파이낸스리싱 사업 영역인 리스 라이선스를 활용해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추진된다. 또 양사는 리스와 대출을 통합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기계 까지 아우르는 캄보디아 내 모빌리티 토탈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현지 고객 신용도 및 성향에 따라 대출과 리스를 선택적으로 운영하여 고객 커버리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간 합병은 KB대한특수은행이 아이파이낸스리싱을 흡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합병 법인의 상호명은 기존 KB대한특수은행의 현지 인지도를 감안해 상호명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KB대한특수은행은 리스 라이선스의 확보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파이낸스리싱이 보유한 지방 거점 확보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회사간 합병으로 캄보디아 현지법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 및 영역의 확대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새 출발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1위 특수은행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대한특수은행은 상업은행 업무 중 한가지만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은행으로, KDSB는 할부금융 등 여신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은행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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