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선업튀’·에스파·‘핑계고’ 등 카카오엔터, 첫 시상식 ‘엔톱어워즈’ 성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24010013280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2. 24. 09:38

임직원이 직접 투표한 2024년 최고작 등 선정
베스트 IP·베스트 임팩트 등 분야서 '핑계고' 등 수상
2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첫 사내 연말 시상식 '엔톱어워즈'를 열었다./카카오엔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만의 개성을 담아 첫 사내 연말 시상식 'ENTOP AWARDS 2024'(엔톱어워즈)를 열고 한해 최고의 IP와 IT 기술 등 흥행 사례들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0일 서울 종각 오피스에서 전사 임직원 참여 아래 연말 시상식 엔톱어워즈를 열고 사내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엔톱어워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한해 동안 뮤직, 스토리, 미디어를 아우르는 기업으로서 선보인 수많은 IP와 기술 혁신 사례, 회사 성장을 이끈 프로젝트들 중 최우수 케이스를 내부 선정하고 이를 함께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내일의 으뜸: 선재 업고 튀어'·에스파 '슈퍼노바'·'핑계고', 베스트IP 선정

이날 시상식 하이라이트는 올 한해 각 콘텐츠 장르별로 가장 우수한 IP를 선정하는 '베스트 IP' 부문과 회사 성장 및 브랜딩에 기여한 여러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하는 '베스트 임팩트' 부문이 꾸몄다. 먼저 전사 임직원들의 참여로 선정된 베스트 IP 부문에는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스토리 IP), 에스파 'Supernova(슈퍼노바)'(뮤직 IP), '핑계고'(미디어 IP)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는 올 한해 '선재' 붐을 일으킨 드라마 원작 IP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 웹소설은 드라마 방영 이전인 올해 3월 마지막 주 대비 방영 이후인 4월 셋째 주 조회 수 약 18배, 웹툰은 같은 기간 기준 약 20배 조회 수 상승을 이루며 큰 시너지를 내면서 IP 파워를 입증했다. 뮤직 베스트 IP로 선정된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Supernova'는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한 음원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뮤직플랫폼 멜론의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1위로 역대 최장 기간 정상 신기록을 세웠으며, 'Supernova'가 수록된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은 전작 'Girls'(걸스), 'MY WORLD'(마이 월드), 'Drama'(드라마)에 이어 에스파 자체 통산 네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연말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고 있다.

미디어 베스트 IP로 뽑힌 웹예능 '핑계고'는 안테나의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다. MC 유재석이 여러 동료들과 기존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2024년 선보인 44개 콘텐츠로만 2억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핑계고'가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은 개설 2년 여 만에 237만명 구독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니 핑계고', '이달의 계원', '풍향고' 등 다양한 스핀오프로도 확장되고 있다. 유재석은 베스트 IP 부문 수상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가 분들이 뽑아 주셔서 이번 수상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핑계고'가 즐거운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여러 자회사 및 관계사 아티스트들의 축전 영상도 함께 했다.

◇베스트 임팩트, 음악콘텐츠 부문 '음악 IP 전략 마케팅 프로젝트'· 자체 AI 브랜드 '헬릭스' 수상

회사와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베스트 임팩트' 부문에는 음악콘텐츠 부문이 진행한 '음악 IP 전략 마케팅 프로젝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AI 브랜드 '헬릭스'(Helix)가 선정됐다. 베스트 임팩트 부문은 CEO와 부문장 등 심사위원 10명이 선정한 것으로, 멜론 내 아티스트-팬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한 '뮤직웨이브'와 국내 최대 K팝 시상식 'MMA'(멜론뮤직어워드)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함께 후보에 올랐다.

수상을 안은 음악콘텐츠 부문의 '음악 IP 전략 마케팅 프로젝트'는 음악 산업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K팝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축적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추진한 전략 마케팅 사례와 의미 있는 성과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른 수상작인 AI 브랜드 헬릭스는 지금까지 '헬릭스 푸시'와 '헬릭스 큐레이션' 등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랫폼 성장에 기여해 왔다. 일례로 헬릭스 큐레이션 도입군과 비도입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작품 노출 대비 클릭율(Click Through Rate) 100%, 열람 전환율 80%, 열람 전환 당일 거래액이 1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가 웹툰, 웹소설을 짧은 영상(숏츠)으로 제작하는 '헬릭스 숏츠' 기술을 론칭하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내 IP와 AI 기술 결합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수상자에게 다양한 상금과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진행한 750만원 상당 안마봉 제작 및 기부 행사, 성남시 아동그룹홈연합회에 750만원을 기부하는 임직원 이벤트 등 사회 공헌 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었다.

이날 열린 엔톱어워즈는 올해 5월 첫 선을 보인 정기 타운홀 브랜드 '엔톡'(ENTalk)의 연말 행사로 마련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엔톡으로 직원과 리더 간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뮤직, 스토리, 미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역량에 대한 전사 직원 이해도를 제고하고 있다.

올해 3월 취임해 쇄신TF 등으로 기업 변화를 이끌어 온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는 엔톱어워즈에서 "크루들의 노력과 새로 마련된 여러 소통 기회를 통해 올 한해 회사를 안정시키고,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