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상 2상서 높은 유효성, 안전성 보여... 희귀의약품 지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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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퓨쳐켐이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FC705)가 국내 임상 2상 중간결과 동일 기전 약물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나타냈다. 다회 투여 결과 암 치료의 주요 지표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50% 이상 감소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Grade 4, 5에 해당하는 부작용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FC705는 전립선암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PSMA(전립선 특이막 항원)에 펩타이드와 치료용 동위원소 루테튬-177(177Lu)을 결합한 방사성의약품으로 혈관을 통해 암세포까지 도달한 후 Lu-177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으로 전립선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FC705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허가를 받은 노바티스(Novartis)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대비 절반의 용량만으로 치료효과를 보이며 경쟁약물 대비 적은 용량, 긴 투약주시 등 조건에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FC705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전립선암은 호르몬 치료 후 저항이 오면 도세탁셀(Docetaxel), 카바지탁셀(Carbazitaxel) 치료 방법을 사용하나 재발할 경우 방사성 리간드 치료(Radioligand therapy)를 사용하고 있다.
퓨쳐켐은 내년 상반기 FC705의 국내 임상 3상 진입은 물론 미국 임상 2a상 환자등록을 마치고 글로벌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물성연구에는 국내에 몇 대 없는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시스템 'Sirius T3'를 비롯해 시차주사열량계(DSC), 융점측정기(Melting point), 편광계(Polarimeter), 입도분석기(Particle size Analyzer) 등 연구장비를 활용했다.
박인규 케이메디허브 전략기획본부장은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실질적인 욕구를 파악하고 최신 의약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