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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尹 지지율 40% 여론조사‘ 고발 예고에 “간악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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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1. 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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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6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방통위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나온 여론조사 기관을 고발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여론조사를 길들이려는 간악한 시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상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진행한 만 18세이상 남녀 1000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집계되자 발작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0%,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39%)과 오차 범위 내인 36%로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이 31%, '지지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9%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56%)거나, '지지하지 않는 편'(4%)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60%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선거법에 무슨 조항 위반으로 여론조사 회사를 고발하는 건지 밝혀주길 바란다"며 "당 미디어 법률관의 20여명 변호사들이 머리를 모았지만, 무슨 조항으로 고발하겠다는 건지 짐작하지 못하겠다. 여차하면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까지 고발하겠다는 기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장단을 맞추는 친민주당 친이재명 매체도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상적인 여론조사를 폄훼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조 등 8개 친민주당 단체도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성 객관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혼선을 초래했다' 등으로 선동에 나섰다"며 "이들이야 말로 명예훼손 고발감"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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