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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흑자전환 성공…올해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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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1. 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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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전경./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유가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이 불가피했고,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가격도 약세를 보이면서 이익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석유 수요 증가 및 공급 감소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에쓰오일은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6조6370억원, 영업이익은 46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판매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9000억원 가량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6% 급감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재고평가손실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정제마진도 악화되며 이익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도 4149억원 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엔 2608억원 흑자를 내면서 방어해냈다는 평가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24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선 1348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윤활기유에서 5712억원 이익을 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8조 9171억원, 영업이익은 2608억원으로 정제마진 개선 및 재고 평가 효과로 흑자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정유부문에선 난방유 수요가 계절적으로 증가한데다,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 하락 요인을 방어했다다. 석유화학 부문은 대체적으로 공급 증가 및 스프레드 약세로 적자로 전환했다. 윤활기유는 계절적 비수기에 다른 수요 둔화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1분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정유는 정제마진 개선 및 수요 증가로 강보합세를 전망하고 있다. 중국 내 정유설비 정기보수로 공급이 제한되겠으나 연료 수요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석유화학 또한 수요 확대에 따른 시황 반등을 전망하고 있다. 윤활기유도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1분기는 수요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전반적 영업환경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아시아 역내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이 견고하게 지속되고 중국 경기부양책 강화로 석유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석유수요는 안정적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설비 순증설은 제한적일 것으로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에쓰오일은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 열병합발전 시설 GTG(Gas Turbine Generator·가스터빈발전기)를 내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63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전력 소비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운영비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9조원 이상을 투자해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절반 이상의 진행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진행률은 51.8%로 계획 대비 1.4%포인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샤힌 프로젝트로 정유·화학 통합을 통해 우수한 원료·설비·운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북아 역내 최고 수준 원가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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