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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트럼프 2기 첫 방미…대미 접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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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2. 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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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 참석차 방미
매해 12월 개최서 올해는 2월 개최
미 대선 등 고려한 듯…정관게 주요 인사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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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23년 12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한일 경제협력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달 중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대미 접촉을 강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미다. 최 회장은 그간 대한상공희의소 회장이자 재계 맏형으로서 글로벌 경제계에 국내 경제의 안전성을 알려왔다. 이번 출장에서는 새 행정부 관련 인사들을 만나 글로벌 경제 해법을 논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최종현 학술원이 주최하는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ye·TPD) 행사가 미국 워싱턴DC 샐러멘더 호텔에서 열린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21년 TPD가 처음 개최된 2021년 이후 2023년 열린 3회째 행사까지 현장을 찾아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나 학자 등 오피니언 리더와 여러 의견을 교환해왔다. TPD는 통상 12월에 개최됐으나, 이번에는 미국과 일본 정계의 일정을 고려해 2월에 열기로 했다. 구체적인 의제와 참석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해도 한미일 정관계 유력 인사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최 회장은 세계 무역 질서의 변화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최 회장은 "미국 주도의 관세 인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AI의 빠른 기술적 변화 등 불안 요소가 삼각 파도로 다가오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연대 및 수출 주도형 모델 보완, 내수 확대 등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최 회장은 그간 재계 맏형으로서 세계에 국내 경제의 신뢰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를 준비하는 민간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주요 국제 행사 개최를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재계에선 최 회장이 이번 TPD에서 새 경제연대 및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선 TPD2023에서도 최 회장은 한·미·일 3자 협력, 미·중 전략 경쟁과 대만 문제, 과학 혁신의 지정학적 영향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북핵 위기, 지정학적 전환점: 우크라이나, 중동, 그리고 아시아 등을 의제로 여러 논의를 나눈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한일 경제협력체, 나아가 한미일 경제공동체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기도 하다.

한편 SK그룹은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대관 조직을 재편하고, 대미 네트워크 가동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는 미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한 폴 딜레이니 부사장에게 대관 총괄을 맡겨 대관 조직 고도화에 나선 바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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