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효과 등 높이 평가
'규모의 경제' 앞세운 중동 항공사 맞서
아시아 지역 메가캐리어로 도약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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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인 '에어라인 레이팅스'로부터 '2025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전세계 35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 등급과 승객 리뷰, 항공기 기령, 수익성, 운영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항공사를 선정한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같은 평가에서 카타르 항공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위로 올라섰다. 전반적인 승객 서비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사업상 강점과 미래 준비성까지 평가한 결과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이코노미 좌석간격은 32에서 34인치로, 글로벌 항공사 중 가장 넓은 이코노미석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8위로 선정됐다.
그간 대한항공은 주로 고품질 기내 서비스로 세계에서 주목받아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최고 기내 서비스'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고, 같은 기관으로부터 지난해 5월 '최고 일등석 기내식 항공사'로도 선정되는 등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업의 확장성까지 염두에 둔 평가라 의미가 깊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짚었다.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승객 경험뿐만 아니라 항공사의 사업적 강점, 미래 준비성까지 평가한 결과"라며 "아시아 항공 역사상 가장 큰 통합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도 선정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해 규모를 키우면 세계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중동 항공사보다도 우위를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카타르 항공뿐만 아니라 글로벌 운항실적에서 아시아 항공사로는 가장 많은 유상승객운송거리(RPK)를 기록한 에미레이트항공 등은 공격적으로 노선을 늘리며 세계시장에서 입지가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일단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합병을 완료하면 세계 10위권의 메가캐리어가 되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과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글로벌 메가캐리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