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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버티기’ LG엔솔, 북미 ESS 생산·얼티엄 3공장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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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2. 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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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 홀랜드 공장, EV 대신 ESS 증설로
GM 합작사 3공장도 인수…다양한 고객사 대응
LG에너지솔루션 미시건
LG에너지솔루션 미시건 법인./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 시기를 버티기 위해 미시건 홀랜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또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3공장을 인수, 다양한 고객사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미시건 홀랜드 공장에 ESS 설비 증설을 결정하고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규모는 총 2조319억원 수준이다.

미시건 홀랜드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첫 북미 생산 라인이다. EV용 배터리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번 투자로 증설 부지를 ESS용으로 전환한 것이다. 최근 북미에서 ESS 수요가 커지는 만큼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은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6년부터는 중국산 ESS배터리에 대해 미국의 수입 관세가 높아지는 만큼, 현지 생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ESS라인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가동, 하반기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시건 랜싱 3공장 인수를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해 채무보증금액도 약 3조6028억원을 잡아뒀다.

기존 공장을 인수하면서 북미 지역 EV 배터리 수요에도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얼티엄셀즈 공장에서는 GM에 납품할 배터리를 생산해야하지만 해당 공장을 인수하면 다양한 고객사용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생산시설 투자를 작년보다 20~30% 가량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설비를 활용하면서 시설투자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투자 속도조절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기존 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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