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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작년 현금배당 역대 최대…기업 수·총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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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4.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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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배당성향 5년 내 최고, 시가배당률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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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와 총 배당금액 모두 사상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코스닥시장 현금배당 공시 현황' 분석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배당을 공시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은 612곳으로 전년(607곳) 대비 5곳(0.8%) 늘었다. 이 중 402곳(65.7%)은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으며 이는 전년(389곳)보다 13곳 증가한 수치다. 배당 법인 수와 5년 연속 배당 법인 수 모두 역대 최대다.

배당금 총액 역시 2조3130억원으로 전년(2조527억원) 대비 12.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개사 평균 배당금은 37억8000만원으로 전년(33억8000만원)보다 11.8% 늘었다.

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성향(개별/별도 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금 비율)은 34.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9.6%)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2021년 26.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평균 시가배당률(보통주 기준)도 2.529%로 전년(1.971%)보다 0.5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배당 법인 중 176곳(28.8%)은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1년물 수익률(지난해 평균 3.171%)을 넘어섰다. 이들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5.45%에 달했다.

주가 흐름 면에서도 배당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지난해 배당 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13.0%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21.7%)보다 하락 폭이 작았다. 초과수익률은 8.7%포인트였다.

특히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장기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의 최근 5년간(2020~2024년) 평균 주가상승률은 27.6%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1.3%)을 26.3%포인트 웃돌았다. 거래소는 "배당 중심 투자 문화 정착이 배당 기업의 우수한 장기 성과 시현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에 참여하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한 배당 법인(10곳)은 전체 배당 법인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들 기업의 1사당 평균 배당금은 348억6000만원으로 전체 평균(37억8000만원)보다 822.3% 많았고 평균 배당성향도 51.6%로 전체 평균(34.4%)보다 17.2%포인트 높았다.

거래소는 "투자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한 배당 정보 제공 확대와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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