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주 간 한일·한미정상회담 등 정상외교에 매진했던 이 대통령이 국정의 무게추를 다시 경제 살리기로 옮겨 경제성장률 반등,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주 국무회의와 대통령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각각 '국가 성장 전략' 'K제조 대전환'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며 산업 중심축인 제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앞으로 국내경제 현안을 주력해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오는 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 성장 전략을 주제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 부처의 업무보고,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공개한다. 이 대통령은 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제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산업 정책 방향과 금융 지원 방안 등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주 후반에는 'K바이오 혁신 간담회'를 진행하고, 중단됐던 지방 타운홀 미팅도 재개한다.
이 수석은 K바이오 혁신 간담회와 관련해 "바이오 산업을 반도체와 같은 대한민국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며 "산업 현장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과 규제 개선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귀국 이틀 만인 지난 30일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을 찾아 민생 행보를 빠르게 재개했다. 이 대통령은 강릉 최대 수원지인 오봉저수지를 둘러보고 가뭄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행안부는 같은 날 저녁 7시 강릉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귀국 직후 지시했던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 추진과 관련해 "여야 지도부 회동은 현재 물밑 협의 중이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지도부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실과 달리 장 대표측은 이 대통령과의 '1대1 단독 회동'을 요구하며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대통령이 방미길에서 "야당 대표가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만남 형식, 의제 등 적절한 선에서 합의를 이루며 회동이 곧 성사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